오늘 발표된 호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9년 9월 분기(7,8, 9월)의 집값이 평균 2.4% 오르며 2016년 12월 분기(10,11,12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시드니와 멜버른의 집값 상승이 이번 분기 전반적인 집값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9월 분기의 시드니와 멜버른 집값은 각각 3.6% 상승했으며, 호바트의 집값은 1.3%, 브리즈번의 집값은 0.7% 올랐다. 반면 퍼스와 다윈의 집값은 각각 1.2% 하락했고, 캔버라의 집값은 0.5% 떨어졌다.
같은 기간 시드니의 주택 가격은 4% 상승했으며 멜버른의 주택 가격은 3.7% 가 올랐다. 반면 시드니 지역의 유닛, 아파트 가격은 2.8% 상승했고, 멜버른 지역의 유닛, 아파트 가격은 3.6% 올랐다.
브루스 호크만 호주 통계청 수석 경제학자는 “부동산 가격 상승이 시드니와 멜버른의 주택 시장 지표와 맥을 같이 한다”라며 “9월 분기에 가계 대출, 경매 낙찰률, 주택 거래가 모두 개선됐다”라고 밝혔다.
한편 2019년 9월 분기의 집값은 지난해 동기 대비 3.7%가 하락했지만 올해 6월 분기의 연간 하락률 7.4%에 비해서는 현저히 개선됐다.
이런 가운데 9월 분기의 중간치 집값은 호주 평균적으로 $660,800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