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언지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5일 비디오 링크를 통해 시드니 센트럴지방법원(Central local court) 재판에 소환됐으며, 북한산 철의 한국 수출을 중개하고 북한의 석유 구입을 돕는 등 유엔의 대북제재 결의안 위반 혐의 2건이 추가로 기소됐다.
시드니 이스트우드(Eastwood)에 거주하는 최씨는 앞서 지난해 12월 17일 자택에서 연방경찰에 체포됐다 보석으로 풀려난 바 있다.
당시 그는 북한의 미사일과 드론 조정에 필요한 측정장치에 대해 해외 수출을 시도하고 북한산 철을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로 수출하려 하는 등 총 6가지 혐의로 기소됐었다.
법원 자료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8월 15일 자신의 변호인을 해고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담당판사는 3주 안에 새 변호사를 선임할 것을 명령했다.
최씨의 다음 재판은 같은 법원에서 화상연결을 통해 이뤄지며 오는 26일로 예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