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페로테이 주총리, 오푸스 데이 연계 학교 감사 여부 확인
- 해당 학교들에 대한 광범위한 우려 및 민원 접수
- ABC 포코너즈 문제 폭로
NSW 교육부 산하의 '교육평가위원회'(NESA)가 가톨릭 교회의 보수적 단체인 오푸스 데이와 연계된 학교들의 교육과정(curriculum)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도미니크 페로테이 주총리도 이 같은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이다"라고 확인하며 "해당 학교들의 교육과정에 광범위한 우려가 제기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사실은 호주공영 ABC의 간판 시사 프로그램 '포 코너즈'에 의해 제기됐다.
감사 대상에 포함된 레드필드 칼리지는 도미니크 페로테이 주총리의 모교로, 페로테이 주총리는 이 학교에서 2000년 학생 회장을 맡았다.
페로테이 주총리는 "적절한 민원이나 항의가 제기되면 교육부는 해당 산하 기관에 감사를 지시한다"면서 "이번 경우는 교육평가위원회(NESA)에 의뢰됐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감사 대상이 된 학교로는 페로테이 주총리의 모교인 레드필드 칼리지를 포함 탕가라 여학교, 울러미 칼리지, 몬트그로브 칼리지 등의 비 가톨릭계 학교들이다.
사라 미첼 NSW 교육장관은 "항의나 민원의 핵심은 교육과정에 대한 수업 방식이며, 가톨릭계 학교의 수업 방식에 어긋나는 점에 대한 감사가 이뤄질 뿐 위법적 사항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페로테이 주총리도 이 같은 설명에 적극 동의하며 "우리는 신앙인이나 무신론자 모두를 존중하는 원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페로테이 주총리는 "학교 교육은 그러나 부모의 선택이 절대적으로 존중돼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