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채스우드의 고층 아파트 밑에서 여자 친구의 시신이 발견된 후, 12시간 동안 경찰과 대치하며 투신 소동을 벌였던 서준오(37)가 오늘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고인이 된 최희경(34) 씨의 시신은 지난 9일 아침 6시 30분경 채스우드 브라운 스트리트에서 발견이 됐으며, 당시 경찰 당국은 그녀의 죽음이 높은 곳에서의 투신과 연관이 있다고 밝혔었다.
데일리 텔레그라프지는 고인인 최 씨가 ‘남자친구인 서 씨가 과거에 결혼을 했었고 아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난 후 서 씨를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고 보도했다.
최 씨가 사망한 지난 9일 새벽 4시 30분경, 서 씨가 사망한 여자 친구를 폭행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서 씨는 폭행 상해죄로 기소가 됐었다. 그리고 오늘 폭행 상해죄로 혼스비 치안 법원의 대니얼 라이스 판사 앞에 선 서 씨에게 살인 혐의가 추가됐다.
경찰은 서 씨에게 살인 혐의를 추가하기 전에 90여 명의 사람들을 만나 인터뷰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이날 새벽 4시 30분에서 35분 사이에 남성의 폭행이 있었고, 이후 4시 30분에서 시신이 발견된 6시 30분 사이에 살인이 행해졌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재판은 12월 19일 중앙 지방 법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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