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밑 시드니 지역에 몰아친 천둥 번개로 시드니 전철의 신호체계에 결함이 생기면서 발생한 전철 지연운행 사태에 대해 시드니 전철 당국이 피해 승객들에 대한 배상을 검토하고 있다.
세밑 전철 지연운행 사태로 새해 맞이 불꽃놀이 축제를 관람한 후 전철을 이용해 귀가하려던 승객들 일부는 최대 수천 달러의 재정적 손실을 겪는 등 엄청난 불편을 겪었다.
31일 저녁 9시 30분 경 시드니 타운홀 역에서 레드펀 역까지 2km의 구간에 1시간이 소요되고, 자정 직후에는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됐고, 일부 전철역 플랫폼에는 너무 많은 인파가 몰려 아수라장이 되는 등 혼잡 상황이 이어졌다.
시드니 전철당국의 하워드 콜린스 사장은 이번 사태에 대해 사과를 표명하고 “이 같은 불편 상황이 재현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승객 모두에 대한 운임 환불은 불가능하다”고 밝혔지만 콜린스 사장은 “개별적으로 상황을 고려해 배상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언급했다.
특히 일부 승객의 경우 전철이 지나치게 지연되면서 예약한 불꽃놀이 크루즈 출발시간을 못 맞춰 수천달러의 손실을 겪은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귀가길에 기차에 탑승하지 못한 승객들의 우버 예약이 빗발치면서 요금은 천정부지로 치솟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NSW 교통부는 “새해 이브에 시드니에 몰아친 폭풍우로 촉발된 전철 지연운행이 새해 첫날에도 이어지고 있어 대체 교통 이용을 고려해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시드니 전철은 2일부터 정상 운행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