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의 아우구스토 피노체트 군사 독재자 시절 고문과 납치 등 인권 범죄를 행한 것으로 알려진 시드니 여성이 호주 당국에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ABC 방송은 오늘 시드니에 거주해 온 아드리아나 리바스가 체포돼 시드니 법정에 출두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1978년 호주로 이주한 후 보모와 청소 일을 해온 아드리아나 리바스는 2006년 칠레를 방문할 당시 현지에서 억류됐지만 보석 중 다시 호주로 돌아왔다.
2014년 SBS 뉴스와 인터뷰를 했던 리바스 씨는 자신의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하며, 당시 행해진 칠레에서의 고문 행위를 옹호했다.
당시 인터뷰에서 그녀는 “칠레에서만 있던 일이 아니며 전 세계에서 일어난 일로, 그들은 국민들의 생각을 깨야 했다”라고 주장했다.
ABC 방송은 “칠레의 신병 인도 요청에 따라 한 여성이 오늘 체포됐다”라는 크리스턴 포터 법무 장관의 말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