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출생 VIC 하원 의원, ‘공무 출장 중, 미국행 비행기 탑승 거부 당해’

레바논 출생의 빅토리아 주 하원 의원이 공무 출장 중 미국행 비행기 탑승이 거부되는 일이 발생했다.

Eideh

Victorian Labor MP Khalil Eideh has been blocked from entering the United States. (AAP) Source: AAP

빅토리아 주의 하원 의원이 공무 출장 중 미국으로 향하는 항공기 탑승이 금지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레바논에서 출생한 노동당의 카릴 이이디 의원은 다른 하원 의원 4명과 함께 유럽과 캐나다의 약물 법을 조사하기 위한 공무 출장 중이었으며, 캐나다 밴쿠버에서 미국 덴버를 향하는 비행기를 탑승하려다 거부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레바논의 트리폴리에서 출생한 카릴 이이디 의원의 부모는 이슬람교를 믿는 시리아인으로 알려졌다. 이이디 의원은 1970년 15살의 나이에 호주로 이주했다. 시리아의 알 아사드 대통령에 대한 충성심을 표현한 서면에 서명을 했다는 의혹을 받은 바 있는 이이디 의원은 “나는 테러리즘을 혐오하며, 테러를 지지하거나 조장하는 정권은 절대 돕지 않는다”고 주장하기도 했었다.

이번 미국행 탑승 거부 상황을 곁에서 지켜본 피오나 패튼 하원 의원(Sex Party)은 "아주 부끄러운 경험"이라고 말했다. 패튼 의원은 "이이디 의원은 빅토리아 의회의 부 의장으로 오랫동안 의원직을 역임해 온 우리 사회의 특출한 인물"이라며 "이전까지 아무런 문제없이 4개국을 방문했는데, 유나이티드 항공사 직원이 이런 식으로 통보한 것에 아주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릴리 댐브로시오 빅토리아 주 노동당 하원 의원은 이번 상황이 발생한 이유를 밝힐 것을 요구했다. 댐브로시오 의원은 "적법한 비자를 발급받은 빅토리아 주 의원에 대한 미국 입국이 금지된 것에 대해 정부 차원에서 큰 우려를 표명한다"라며 "미국 당국은 이 같은 심각한 사안에 대해 외교부의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즉각 답변을 하라"고 요청했다.

한편, 이이디 의원의 출생국인 레바논은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입국을 금지 시킨 중동 국가 리스트에 포함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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