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민 여성 타냐 데이 유치장 사망 사건 진상 조사 본궤도

유치장에서 뇌출혈을 일으켜 숨을 거둔 원주민 여성 타냐 데이의 죽음을 둘러싸고 원주민 단체들은 구조적 인종차별에 따른 비극이라며 반발하고 있는 반면, 경찰은 “만취 상태였던 고인과 시민들의 안전 차원에서 경찰서로 연행해 구치했던 것”이라고 항변했다.

Family of Tanya Day

The family of Tanya Day led Melbourne's Rally on Saturday, January 26. Photo: Charendev Singh Source: Charendev Singh

멜버른 북서쪽 120km 지점에 위치한 소규모 마을 ‘카슬메인’ 경찰서의 유치장 구류상태에서 뇌출혈을 일으켜 숨을 거둔 50대 중반의 원주민 여성 사망 사건을 둘러싼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숨진 여성은 올해 55세의 타냐 데이 씨.

그의 죽음을 둘러싸고 원주민 단체들은 구조적 인종차별에 따른 비극이라며 반발하고 있는 반면, 경찰은 “만취 상태였던 고인과 시민들의 안전 차원에서 경찰서로 연행해 구치했던 것”이라고 항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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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nya Day died in December 2017 after being arrested for public drunkenness
Supplied

지난 2017년 12월 열차를 타고 멜버른으로 가던 그는 만취 상태라는 검표원의 신고에 따라 출동한 경찰에 의해 경찰서로 연행됐다.

당시 그를 연행했던 스티븐 토마스 경관은 조사위원들로부터 “앰블런스를 불러야 한다는 경찰 수칙을 무시한 이유가 무엇이냐”는 추궁에 “당시 데이 씨의 상태가 앰블런스를 불러야 할 정도는 아니었다고 판단했으며 더욱이 병원으로 가야할 상황도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고 항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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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가족이나 지인들에게 연락이 안 됐고, 그렇다고 열차에 그대로 놔둘 수도 없어 어쩔 수 없이  본인이나 다른 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그를 경찰서로 데려갔다”면서 체포 차원이 아닌 단순 연행의 상황이었음을 강조했다.

조사위원회에 공개된 CCTV 화면에 따르면  데이 씨는 유치장 안에서 머리를 다섯차례 부딪쳤고, 뇌출혈 증세로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입원 17일만에 숨을 거뒀다.

고인의 딸 벨린다 스티븐스 씨는 “어머니의 사망 원인에 빅토리아주 경찰의 인종차별적 처우가 기인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이번 진상조사를 통해 진실과 책임 소재가 규명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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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건을 계기로 빅토리아 주에서는 ‘공공장소의 만취자에 대한 형사처벌법을 폐지하기 위한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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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min read

Published

Presented by Yang J. Joo

Source: SBS News,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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