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전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4천 명을 넘어선 가운데 타즈매니아에서 첫 번째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했다.
피터 구트윈 타즈매니아 주총리는 월요일 아침 타즈매니아의 80대 할머니가 사망했다고 발표하며, 호주 전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17번째 사망자라고 밝혔다.
구트윈 주총리는 “그녀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라며 “그들은 이 시기에 필요한 지원과 보살핌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모든 타즈매니아 시민들이 이것은 게임이 아니라는 것을 받아들이고 이해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80대 할머니가 주말에 캔버라 병원에서 사망하며 ACT에서도 코로나 19 첫 번째 사망자가 나왔다. 호주 전역으로 따지면 18번째 코로나19 사망자다.
한편 뉴사우스웨일즈 주에서는 금요일 신규 확진자 212명이 발생한 이후 토요일에는 174명, 일요일에는 127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로써 뉴사우스웨일즈 주에서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천791명으로 늘었다.
한편 일요일 저녁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가 실내와 실외 모두 2명까지만 사람이 모일 수 있도록 권고한 후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뉴사우스웨일즈 주총리는 “코로나19를 늦추기 위한 모임 관련 추가 규제를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새로운 규정이 월요일 자정부터 시행될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시민들에게는 즉각적으로 이 규정을 준수해 줄 것을 요청했다.
타즈매니아 주 역시 연방 정부가 발표한 규정을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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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총리 “모임 한정 인원 2명으로… 공공 놀이터도 폐쇄”
빅토리아 주에서도 2명을 초과하는 모임에 대한 금지 조치가 월요일 자정부터 시행되며, 이를 어기는 사람에게는 현장에서 1천600달러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총리는 월요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56명이 추가돼 주 내 누적 확진자 수가 821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월요일 아침 기자들에게 “생사가 걸린 문제 이외의 다른 이유라면 이 같은 일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할머니 때문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빅토리아 주에서는 코로나19로 4명이 사망했고, 29명이 입원해 있으며, 이중 4명이 중환자실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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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 “이것만은 꼭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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