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군용기 TU-154 추락 현장에 수색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수색팀은 현재까지 10구의 시신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25일 군용기가 추락한 흑해상에서 수색대원 3천여 명, 선박 32척, 잠수부 100여명을 투입해 잔해 및 시신 수습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추락한 러시아 국방부 소속 항공기는 현지 시각으로 25일 러시아에서 시리아로 향하던 중 흑해에 추락해 탑승자 92명 모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해당 항공기는 이날 오전 5시 20분쯤 러시아 남부 소치의 아들러 공항에서 시리아 라타키아의 공군기지로 가기 위해 이륙한 직후 레이더에서 사라졌습니다. 당시 항공기에는 러시아 국립 붉은 군대 합창단으로 알려진 '알렉산드로프 앙상블' 단원 64명을 포함한 승객 84명과 승무원 8명 등 92명이 탑승하고 있었습니다. 군합창 단원들은 시리아에 파병된 러시아 군인 위한 신년맞이 위문 공연을 위해 시리아로 가던 중이었습니다. 아직 추락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러시아 당국은 기술적인 고장이나 조종사의 실수로 해당 비행기가 추락한 것으로 보고 원인을 조사중입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6일을 대도의 날로 선포하고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우선 흑해에서 군용기가 추락해 목숨을 잃은 희생자 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정부는 교통부장관이 이끄는 위원회를 조직해 이번 항공기 추락 사건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철저한 조사를 시행하고 유가족을 지원할 것이라며 국가 애도의 날을 선포한다고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