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진행되는 수업 시간. 내용은 초등학교 6학년 교과 과정인데, 영어가 아닌 한국어로 진행됩니다.
캠시 공립 초등학교는 지난 9년간 한국어 이중 언어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습니다.
학생들은 매일 1시간 씩 사회, 과학, 수학, 음악, 미술 등 영어를 제외한 각 교과 과목을 한국어로 배웁니다.
한국어 이중 언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유치원에서 6학년까지 총 250여 명의 학생 가운데, 한국계는 50여 명에 불과합니다.
나머지는 모두 한국어를 전혀 접한 적이 없는 다 문화 배경의 학생들입니다.
유은영 캠시 초등학교 한국어 교사입니다.
“유치원에 입학하자마자 한국어로 수업을 하게 되면 아이들이 커다란 거부감 없이 물론 처음에는 생소해하지만 유치원부터 그런 식으로 배워오면 6학년 정도면 이런 1차 산업, 2차 산업, 생산, 소비 이런 것 까지 배울 수 있는 정도의 실력이 됩니다.”
6년 이상 한국어를 배워온 6학년 학생들의 한국어 실력은 어느 정도일까요?

Korean bilingual teacher Eun Young Yoo at Campsie Public School teachers Year 6 students. Source: SBS Korean
“안녕하세요? 저는 에밀리에요. 한국어를 배우면 한국어 문화를 배울 수 있어요. 저는 장구 칠 수 있어요.” 에밀리 양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지기에요. 한국어를 배우면 재미있는 직업을 가질 수 있어요. 그리고 한국 문화를 배울 수 있어요.” 지기 군입니다.
“안녕하세요? 임예진 캠시 초등학교 6학년입니다. 저도 장구한 것이 재미있어요. 배울 때 쿵 따다 할 때 재미있어요.”임예진 양입니다.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산드라예요. 한국어를 배우면 한국에 갈 수 있고 한국에서 회사를 세울 수 있어요. “ 산드라 양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클로이에요? 한국어를 배우면 한국 친구를 사귈 수 있어요. “ 클로이 양입니다.
NSW 주에서 원하는 모든 학생들에게 한국어 이중 언어 수업을 제공하는 학교는 캠시 공립 초등학교가 유일합니다.

Christine Emily , Year 6 student at Campsie Public School says she can play a Korean drum Source: SBS Korean
그러다 보니 언어 교육을 위해 일부러 이 학교를 찾는 학부형들도 있습니다.
캠시 공립 초등학교 벌린다 쿡 교장은 언어 능력은 분명 아이들의 미래에도 경쟁력을 주겠지만 언어야말로 실제로 아이들이 가장 배우고 싶은 분야라고 말합니다.
벌린다 쿡 캠리 공립 초등학교 교장입니다.
“제가 학부형이었다면 저도 이런 기회를 잡을 겁니다. 왜냐면 지난 학교에서도 그랬고요 매번 아이들에게 무얼 더 자주 배우고 싶냐고 물으면 모두 언어를 더 배우고 싶다고 답했어요. 아이들은 언어를 배우는 것을 좋아하죠. 언어를 배우는 건 아이들을 흥분되게 하고, 흥미를 일으키죠. 그리고 아이들은 언어를 배우는데 아주 영리하고요.”
[상단의 팟캐스트를 통해 더 자세한 내용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A new six-part SBS series Child Genius hosted by Dr Susan Carland follows the lives of Australia’s brightest children and their families and will see them testing their abilities in maths, general knowledge, memory and language.
The quiz show will be broadcast over two weeks starting November 12. Episodes will be aired Monday to Wednesday at 7.30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