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직격탄' 자영업자, 디지털 공간에서 새로운 기회 모색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직격탄을 맞은 다수의 자영업자들과 소상공인들이 디지털 공간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Bridal make-up artist Sophie

Bridal make-up artist Sophie is starting her own video series. Source: SBS News

평소 웨딩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소피 라우(Sophie Lau) 씨의 서비스를 받으려면 보통 12개월에서 18개월을 기다려야 한다.

하지만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이 발생하며 사회적 거리두기와 엄격한 모임 제한 조치가 발령되면서 멜버른에 본사를 둔 여성 사업가는 하루아침에 사실상 모든 신부 예약을 잃어버렸다.

그녀는 S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것을 잃었다. 완전히 사라져버렸다”라며 “트라이얼 부킹도 예식도 없고, 모든 것이 연기되거나 취소돼 버렸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37살의 소피 라우 씨는 한가운 시간 속에서도 사업에 또 다른 힘을 보탤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그녀는 “시간이 없기 전에 메이크업과 헤어에 대해 내가 배운 것과 경험한 것들을 비디오로 만들 계획”이라며 “앞으로 두세 달이 있기 때문에 내게 필요할 기술을 익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리우 씨는 중국어로 만든 영상을 유투브 채널에 올릴 계획으로, 현재 비디오 제작과 편집 기술을 연마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로 수많은 호주 사업체들이 강제로 문을 닫았지만 새로운 기회를 노리며 온라인 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자영자들이 늘고 있다.

중소기업 옴부즈맨의 케이트 카넬 씨는 힘겨운 시기에 자영업자와 소기업체들이 현실에 적응키위해 애쓰고 있다며 “특히 자영업자들의 경우 매우 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놀라운 혁신을 보이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그녀는 “업체들이 생존을 위해 기술을 활용하는 것을 지켜보고 있다”라며 “이벤트를 주최하던 업체가 가상 현실 이벤트를 여는가 하면 소기업체들이 온라인 활동을 늘리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Sole trader Vi Lam has moved his fitness classes online.
Sole trader Vi Lam has moved his fitness classes online. Source: SBS News
시드니에서 활동하는 피트니스 강사 비 램(Vi Lam) 씨 역시 체육관이 문을 닫은 후 발 빠르게 행동에 나선 경우다.

비 램 씨는 “정말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라며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작품을 전달하기 위해 내가 사는 아파트를 홈 스튜디오로 바꿨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기술은 분명 모든 사람을 위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시행착오가 있었다”라며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과 같았다”라고 덧붙였다.
31살의 비 램 씨는 코로나 19 팬데믹 기간에도 사업을 지속할 수 있었지만 수입은 85%가량 감소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비램 씨는 “벌떡 일어서서 이 일을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은 행운”이라며 “무언가를 익히는 것이 지금 당장 아무것도 안 하는 것보다 훨씬 낫다”라고 강조했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의 거리를 1.5미터 이상 유지해야 합니다가족 혹은 함께사는 사람이 아니라면 함께 길을 걷거나 모일 수있는 사람의 수는 2명에 한정됩니다.

만약 여러분이 코로나19 감염됐을지도 모른다고 생각된다면 의사에게 연락하십시오병원을 바로 방문하지 마시고 ‘국립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을 하시기 바랍니다.

호흡이 곤란하거나 긴급 의료 상황이 발생한다면 000으로 전화하시기 바랍니다.

SBS 호주  다양한 지역사회에 코로나19 뉴스와 정보들을 63 언어로 전달하고 있습니다sbs.com.au/language/coronavirus  방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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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in Evlin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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