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 간의 연결에 중점을 두고 있는 이 페이스북 그룹은 호주인 캐서린 바렛 박사가 시작했으며, 매일매일의 친절함을 담은 게시물이 하루에 8천여 개씩 올라오고 있다.
이 그룹의 페이스북 소개 글에는 “많은 사람들이 지금 당장 친절한 행동을 필요로 하고, 다른 많은 사람들은 친절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하기 때문에 우리는 ‘친절 팬데믹(#TheKindnessPandemic)을 만들기로 했다”라고 적혀있다.
또한 “친절함이 코로나19를 사라지게 할 수는 없겠지만 친절은 우리의 삶을 더욱 편안하고 더욱 보람차게 만든다”라고 쓰여 있다.
이 그룹의 회원들은 매일매일 자신의 주변에서 펼쳐진 친절한 행동들을 글과 사진에 담아 올리고 있다.
해시태그 ‘친절 팬데믹’(#KindnessPandemic)을 사용해 ‘산책로에 휴지를 두고 사람들에게 필요한 만큼 가져가라고 권유하는 표지판’ 사진을 올리거나, ‘의사, 교사, 코로나19와 맞서기 위해 최전방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사진과 글들을 올리고 있다.

Australians are sharing acts of kindness during the coronavirus pandemic. Source: Facebook
브리즈번에 사는 메그 씨는 SBS Voice에 “가게에서 마지막으로 일한 후 매우 우울했다”라며 “빈 선반이 조금 나를 우울하게 했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부정적인 생각으로부터 벗어나려고 노력하고 있고 이곳에는 기분이 나아질 수밖에 없는 수많은 긍정적인 것들이 있다”라며 “어떤 게시물은 나를 울게 만든다. 사람들의 친절함에 울고 싶을 때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메그 씨의 동료인 사라 조이 씨는 해시태그 ‘친절 팬데믹’(#KindnessPandemic)으로 공유되는 친절에 대한 이야기가 어려운 현실을 이겨나가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자신이 일하던 직장이 문을 닫았다고 말한 쿠니 씨는 SBS Voice에 “내가 우울할 때 친절에 대한 이야기들이 내게 힘을 준다. 울고 싶을 때 내가 웃게해 주고, 사람들이 하는 사심없는 일들을 보면서 행복한 눈물을 흘리게 된다”라고 말했다.
만약 여러분이 코로나19에 감염됐을지도 모른다고 생각된다면 의사에게 연락하십시오. 병원을 바로 방문하지 마시고 ‘국립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을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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