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다 버니, “인종차별 용납안돼”…폴린 핸슨 저격수 자처

이번 연방총선을 통해 시드니 바튼 지역구에서 당선이 확정된 린다 버니 전 뉴사우스웨일즈 주 노동당 부당수가 인종차별 논쟁의 주인공 폴린 핸슨 씨의 저격수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Linda Burney, the first indigenous woman to be elected to the lower house

Linda Burney, the first indigenous woman to be elected to the lower house Source: AAP

원주민 출신의 첫 여성연방하원의 금자탑을 쌓게 될 린다 버니 후보는 “원내이션 당의 폴린 핸슨 씨의 최근 언론 인터뷰 내용을 살펴보면 20년전의 무식함이 여전함을 보여준다”고 돌직구를 던졌다.

상원의회 입성이 확정된 원내이션당의 폴리 핸슨 당수는 “호주가 아시아 이민자들로 들끓고 있고, 이슬람에 대한 호주 식 특검 로열 커미션 조사를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는 종전의 입장을 재확인한 바 있다.

핸슨 당수는 “이슬람은 종교라기 보다는 이념이며, NSW주의회의 허스트빌 선거구는 온통 아시아 이민자들뿐이다”며 푸념을 늘어놨다.

이에 허스트빌 지역을 포함하는 바튼 연방 선거구를 대표하게 된 린다 버니 후보는 “다문화주의와 상반된 폴린 핸슨 씨의 견해를 용납할 수 없다”면서 “무식의 소치에서 비롯된 아둔함을 좌시해서는 안 된다”고 톤을 높였다.

버니 후보는 “내 지역구의 다양성에 대해 무한한 긍지를 느낀다”면서 “이 사회에서의 인종차별은 용납될 수 없다”고 거듭 강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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