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장한 화산에 안개 자욱한 구름이 펼쳐진 곳, 끝없는 해변을 포함한 멋진 자연 경관을 자랑하는 코스타리카가 '이주민이 현지인 친구를 사귀기에 가장 좋은 나라'로 선정됐습니다.
12,500명의 해외 이주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7 Expat Insider 조사에서는 삶의 질에서부터 해외 정착의 용이성, 가족생활, 개인 재정 상황에 이르기까지 해외 거주 경험과 관련한 요소들로 국가 순위를 매겼습니다.
이번 조사 결과 중앙 아메리카의 국가들이 많은 범주에서 좋은 성적을 받았습니다. 특히 현지 주민들과 친구가 되기에 좋은(Finding friends) 국가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습니다.
설문 조사를 실시한 인터네이션스(InterNations)는 “만약 여러분이 친구를 사귀고 싶다면, 코스타리카는 가볼 만한 곳”이라고 추천했습니다. 이어서 “코스타리카는 친구를 찾기에 좋은 곳으로 1위를 차지했고, 다른 질문에서도 대부분 상위권을 유지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코스타리카인 다섯 명 중 한 명(19%)은 사회적 활동 대부분을 코스타리카인들과 하고 있다"라고 답한 반면에 "63%는 코스타리카 현지인과 해외 이주민들이 섞여서 사회 활동을 한다”라고 답했습니다.
코스타리카에 이어 친구를 사귀기 좋은 나라는 멕시코가 2위를 차지했고, 이어서 아르헨티나, 우간다, 몰타가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에 친구를 사귀기 가장 어려운 나라는 스웨덴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65개 조사 대상 국가 중에서 스웨덴을 비롯한 노르웨이, 덴마크와 같은 스칸디나비아 반도 국가들과 스위스가 최하위권을 기록했습니다.
조사 결과 “스칸디나비아 반도 국가에서는 절반 이상이 현지인 친구를 사귀기 어렵다”라고 답했습니다. 스웨덴을 방문한 한 영국인은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사람들은 매우 개인적이며, 폐쇄적이고, 새로운 사람과 대화하는 것에 열려있지 않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호주는 65개 조사국 가운데 41위를 기록해 새로운 사람들을 포용하는데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함을 발견했습니다. 중국 47위, 한국 51위, 일본 55위를 기록하는 등 아시아 국가 역시도 외국인들이 마음을 열고 친구를 사귀기에 아직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밖에는 뉴질랜드 18위, 미국 34위, 캐나다 37위, 영국 49위, 프랑스 52위를 기록했습니다.
You can find the full list here.



InterNations ,‘Expat Insider 2017’ (The World Through Expat Eyes) Source: InterNations

InterNations , ‘Expat Insider 2017’ (The World Through Expat Eyes) Source: InterNations

InterNations , ‘Expat Insider 2017’ (The World Through Expat Eyes) Source: InterNa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