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코로나19 제 3차 대유행…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한국이 코로나19 팬데믹의 3차 대유행에 직면하면서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2단계로 격상했다.

People walk along Myeong-dong Shopping Street in Seoul while wearing masks on 21 November, 2020.

People walk along Myeong-dong Shopping Street in Seoul while wearing masks on 21 November, 2020. Source: Sipa USA Simon Shin / SOPA Images/Sipa US

한국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코로나19의 급속한 감염 확산세를 고려해 오는 24일부터 수도권은 2단계, 호남권은 1.5단계로 각각 격상한다"고 22일 오후 발표했다.

중대본은 "코로나19의 3차 유행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일상생활에서 유행이 확산되는 만큼  대단히 심각하고 엄중한 상황"이라고 격상 배경을 설명했다.

이는 전국 확진자 수가 이날 기준으로 닷 세째 300명대를 기록중인데다 수도권 확진자 수도 3일째 200명을 넘어서면서 내려진 조치다.

이같은 조치는 내달 7일 밤 12시까지 2주간 적용될 예정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작되면 불필요한 외출이나 모임을 자제하고 100인 이상 모이는 다중이용시설 이용도 최소화할 것이 권장된다.

결혼식이나 장례식 등에도 무조건 100명 이상이 모이면 안되며 집회나 시위, 스포츠 경기 관람 등 위험도가 높은 실외활동을 할 때도 무조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한편 한국 정부는 내수 경기 살리기 차원에서 운영 중인 8대 소비쿠폰의 중단 여부도 본격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에서는 소비쿠폰의 지속을, 2단계에서는 재검토를 의미한다.

정부 내에서는 거리두기 2단계가 발동될 경우 소비쿠폰 정책을 중단해야 한다는 시각이 상당하다.

소비쿠폰이 국민의 활동량을 늘리는 효과가 있는 만큼 개인의 이동과 대인 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차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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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ented by Yang J. Joo
Source: Reuters,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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