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즐랜드주 북부에서 원주민 남성이 사망한 후 전문 경찰의 신체 착용 카메라 사용 여부가 조사될 예정이다.
원주민 남성 오브리 도나휴(27) 씨가 케언즈 서부 마리바에서 경찰이 쏜 4발의 총알을 맞고 사망한 가운데, 마크 휠러 부청장은 전문 경찰이 도나휴 씨에게 총을 쏠 때 신체 착용 카메라를 착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휠러 부청장은 현장에 있던 다른 경찰관들은 카메라를 착용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도나휴 씨가 4시간의 대치 끝에 칼로 무장한 상태로 경찰에게 다가가다 총에 맞았다고 주장하지만, 도나휴 씨 가족과 원주민 지역 사회는 도나휴 씨가 무장한 상태였다는 주장에 반론을 제기하고 있다.
도나휴 씨의 친척인 지니 씨는 페이스북에 “다리에 총을 쏠 수는 없었나? 팔에는 총을 쏠 수 없었나? 심장밖에 없었나?”라며 “그렇게 하는 것이 당신들의 권리인가? 겨우 20대의 목숨을 앗아갔다”라고 적었다.
일요일 원주민 지역 사회 대표들은 당시 경찰의 신체 착용 카메라 영상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이런 가운데 가디언은 총기 발사 당시 도나 휴 씨는 무장하지 않았고 대신 휴대전화를 들고 있었다고 가족들이 말한다고 보도했다.
원주민 인권 옹호자인 제이미 맥코나치 변호사는 NITV와의 인터뷰에서 “이 나라에서 원주민, 경찰, 치명적인 총격, 비통해하는 어머니와 가족의 이야기를 듣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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