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의 탈을 쓴 사람 아니야?”… 항저우 동물원 “진짜 곰” 해명

곰의 탈을 쓴 사람이 동물원에 있다는 의혹이 커지자 중국 항저우 동물원이 동영상의 태양 곰은 진짜 곰이라고 해명에 나섰다.

Two images of a sun bear standing on its hind legs

People began to suspect sun bears at Hangzhou Zoo were actually humans dressed up after a video went viral on social media. Source: Twitter / Shanghai Daily

Key Points
  • 중국 항저우 동물원, 유포된 동영상의 태양곰은 진짜 곰 해명
  • 곰의 가느다란 뒷다리와 털의 주름이 ‘의혹’ 부추겨
  • 안젤라 “어떤 사람들은 내가 사람처럼 서 있다고 생각하는 데 나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
중국 항저우 동물원이 온라인에 유포된 동영상의 태양곰은 진짜 곰이라며, 곰의 탈을 쓴 사람이라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앞서 곰 한 마리가 울타리 가장 자리에서 뒷다리로 서 있는 모습이 온라인에 퍼진 후, 태양곰이 인간처럼 직립한 모습이 영락없는 ‘곰의 탈을 쓴 사람’이라는 추측이 퍼져나갔다.

특히 서 있는 곰의 가느다란 뒷다리와 털의 주름이 이 같은 ‘의혹’을 부추겼다.

항저우 동물원은 안젤라라는 이름의 곰의 관점에서 입장문을 발표하며 “어떤 사람들은 내가 사람처럼 서 있다고 생각하는 데 나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곰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거대한 모습과 놀라운 힘이다. 하지만 모든 곰이 거대하고 위험한 화신은 아니다”라며 “우리 말레이곰은 세계에서 가장 작은 곰”이라고 말했다.

온라인에 퍼진 동영상에서 이 동물원의 직원 역시 “이 곰은 진짜 동물”이라고 강조하며 “우리는 사설 동물원이 아닌 주립 동물원이다. 이 곰은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A sun bear in a tree
Sun bears are the smallest bears, and are a similar size to a large dog. Source: AAP / Perth Zoo / PR Image
직원은 이어서 “만약 당신이 이 비디오를 본다면 이곳은 야외다. 온도가 대략 섭씨 40도에 이르며, 당신이 만약 곰의 탈을 쓰고 있으려고 한다면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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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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