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말씀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소득세 납부를 거부한 타즈매니아 남매에게 232만 7000달러를 호주 국세청에 지불하라는 판결이 내려졌다.
렘베르투스 코넬리스 비레푸트(Rembertus Cornelis Beerepoot)와 파니 알리다 비레푸트(Fanny Alida Beerepoot)는 소득세와 기타 추징금 징수 93만 달러를 내지 않은 혐의로 호바트 대법원에 출석했다.
비레푸트는 “주권은 전지전능한 하나님께 있고, 우리는 바로 그분을 섬긴다”라며 “전능하신 하나님께 귀속되기 때문에 호주 연방 정부는 소유권을 부여받지 못했다”라고 주장했다.
스티븐 홀트 판사는 비레푸트에게 “세금을 낼 필요가 없다는 성서의 내용을 찾아달라”라고 요청했다.
이어서 “만약 당신이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는 구절을 찾을 수 없다면 출발점을 찾기가 어렵다”라고 말했다.
홀트 판사는 구글 검색을 통해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바치고,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라고 말한 성경 구절을 제시했다.
홀트 판사는 오늘 재판에서 소득세 부채, 행정 비용, 기타 비용, 경상 수지 적자 부채를 합채 232만 7000달러를 호주 국세청에 지불하라고 판결했다.
2017년 타즈매니아 북부의 몰크리크에 있는 부동산을 경매로 내놓은 이들 남매는 “땅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라는 이유를 들며 3000달러의 세금 지불을 거부했다.
이들은 의회에 보낸 편지에서 “우리는 하늘에 계신 아버지가 주권자이고 오늘날 통치하고 있다고 믿고 있으며, 우리는 그를 숭배하고 그의 뜻이 이 땅에 확립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한 “당신들은 우리에게 우리가 할 수 없는 허황된 신에게 절하라고 요구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Sha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