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성 사이클론 트레버의 이동 경로에 있는 노던 테리토리의 지역 주민 2천 명 이상이 긴급 대피했다.
파괴적인 강풍과 폭풍을 동반한 열대성 사이클론 트레버는 4등급 태풍으로 격상돼 토요일에는 노던 테리토리 해안 지역을 가로지를 것으로 예상된다. 트레버는 현재 보롤룰가(Borroloola)를 향해 이동 중이다.
트레버는 퀸슬랜드 주를 벗어날 때만 해도 1등급으로 세력이 약해졌지만 카펜테리아만 해상을 이동하면서 다시 4등급 태풍으로 격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노던 테리토리에 있는 많은 학교들이 문을 닫았고 경찰이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리는 등 긴급 사태가 선포됐다. 이번 주민 대피 규모는 1974년 사이클론 트레이시의 상륙 이후 최대 규모로 추정된다.
마이클 거너 노던 테리토리 수석장관은 폭풍의 심각성과 위협성은 물론 이 지역의 고립에 따른 복잡성들을 고려해 대피 작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기상청의 토드 스미스 씨는 “시속 260km 이상의 돌풍을 동반한 매우 파괴적인 바람, 폭우, 위험한 폭풍이 몰아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시속 300km 이상의 강풍을 동반한 사이클론이 5등급으로 강화되는 것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