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 호주, 수천 가구 ‘정전’… “강풍에 폭우까지 강타”

열대성 사이클론의 남은 세력이 한랭 전선과 결합하며 서부 호주 주에 강풍과 폭우가 몰아치고 있다.

A member of the public looks at Perth city from the South Perth Foreshore in Perth.

A member of the public looks at Perth city from the South Perth Foreshore in Perth. Source: AAP

주말 동안 강풍과 폭우가 서부 호주 주 대부분의 지역을 강타한 가운데 월요일에도 악천후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 이번 악천후는 열대성 사이클론 망가(Mangga)의 남은 세력과 한랭 전선이 결합하며 나타났다.

일요일 시속 100킬로미터 안팎의 돌풍이 서부 호주 주 북부 해안 지역을 강타하면서 이 지역 주택들의 지붕이 뜯기고 나무들 역시 속속 쓰러졌다.
일요일 오후 3시 30분 구스베리힐에서는 시속 117 kph의 강풍이, 제랄드턴 공항에는 시속 113 kph의 강풍이 불었다.

기상청은 가스코인과 중서부 일대에 먼지가 쌓이며 제랄드턴을 비롯한 많은 지역이 먼지 구름으로 뒤덮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서해안 일대 지역은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조수를 기록했다.
Surfers are seen at Port Beach in Fremantle.
Surfers are seen at Port Beach in Fremantle. Source: AAP
이런 가운데 서부 호주 주의 주민 수만 명이 전력 공급 없이 힘겨운 생활을 이어갔다.

또한 필바라와 서부 킴벌리 해안 지역의 강수량은 20~40mm를 기록했으며, 케이프 레베케와 브루메에서 칼바리까지의 해안 지역에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졌다.
칼라비에서 알바니에 이르기까지 서부 해안가 지역에는 20~30㎜ 안팎의 폭우가, 일부 고립된 지역에는 최고 60㎜의 폭우가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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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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