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서부에서 탈출한 개코원숭이 3마리, 경찰 포획

정관 절제수술을 받기 위해 병원으로 이송 중 탈출한 개코원숭이 3마리가 경찰에 붙잡혔다.

A still from a Facebook video showing the baboons.

A still from a Facebook video showing the baboons. Source: Facebook

정관 절제수술을 받기 위해 병원으로 이송 중 탈출한 개코원숭이 3마리가 경찰에 붙잡혔다.

신고를 받은 시드니 서부 경찰서 소속 경찰은 화요일 오후 5시 30분경 캠퍼타운에 있는 로열 프린스 알프레드 병원 (RPA) 인근의 미센덴 로드와 루카스 스트리트 교차로에 있는 주차장으로 출동했다.

뉴사우스웨일즈 주 경찰은 오후 7시 직전에 개코원숭이들을 붙잡았다고 밝혔다.

브래드 해자드 뉴사우스웨일즈 주 보건 장관은 15살 된 수컷 개코원숭이가 정관 절제 수술을 받기 위해 연구 시설로 이송됐다고 말했다. 다른 2마리의 암컷 개코원숭이도 수컷을 진정시키기 위해 함께 현장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개코원숭이들은 자물쇠의 결함으로 수송 트럭에서 탈출했으며, 경찰과 의료 전문가의 진압이 있은 후 타롱가 동물원의 조련사들이 원숭이들을 진정시켰다.

이에 앞서 로열 프린스 알프레드 병원의 직원들은 동물원 팀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까지 건물 안에 머물라는 지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동물 운동가이자 일반의인 케빈 콜먼 씨는 “영장류의 탈출은 중요한 관심사가 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개코원숭이만 한 동물이 탈출할 수 있다면, 얼마나 많은 쥐가 탈출할 수 있다는 것인가? 얼마나 많은 다른 동물들이 탈출했을까?”라며 “우리는 정확히 모르고 있으며 이는 문제가 된다. 우리는 이 같은 문제에 대해 투명성을 가져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야생 동물들이 도심을 어슬렁 거린 일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4년에는 물소 두 마리가 영화 촬영장에서 탈출해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킹 스트리트에 나타나 보행자들을 뒤쫓은 일이 있었다.

당시 물소는 개코원숭이가 발견됐던 곳의 부근인 카리온 애비뉴와 미센덴 스트리트 모퉁이에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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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ani Truu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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