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일요일 오전 9시 30분경 노던 테러토리에서 오스프리 틸트로터 헬기 추락
- 미해병 3명 사망, 20명 부상
일요일 헬기 추락 사고로 사망한 미군 해병 3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일요일 아침 다윈에서 북쪽으로 80km 떨어진 멜빌 섬에 비행기가 추락해 미해병 3명이 숨지고 20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망자는 엘리너 V 르보(29) 대위, 스펜서 R 콜라트(21) 상병, 토빈 J 루이스(37) 소령으로 확인됐다.
일리노이 출신인 르보 대위는 기장으로 추락 당시 항공기를 조종하고 있었다. 그녀는 마지막 순간까지 다른 20명의 대원이 살아남을 수 있도록 항공기를 착륙시켜 찬사를 받고 있다.
콜라트 상병은 2020년 해병대에 입대했으며 2023년 상병으로 진급했다.
루이스 소령은 2008년 해병대에 임관했으며 2018년 소령으로 진급했다.
미해병대는 미군 보잉 MV-22B 오스프리 틸트로터 헬기(Osprey tilt-rotor aircraft)가 일요일 오전 9시 30분경 정기 훈련 도중 추락했다고 발표했다.
이 사고로 미해병 3명이 숨졌고 5명이 중상을 입고 로얄 다윈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1명은 위중한 상태다.
호주주재 미국 대사인 캐롤라인 케네디는 이번 사고가 군 복무를 하는 사람들이 직면한 위험을 상기시켜준다고 말했다.
케네디 대사는 “바이든 대통령과 미국 오스틴 장관과 함께 추락 사고와 티위섬에서 부상당한 사람들의 가족과 동료 해병들에게 깊은 애도를 뜻한다”라며 “이 비극과 최근 호주가 입은 손실은 매일 목숨을 걸고 사랑하는 나라를 지키고, 우리 모두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서 군복을 입고 복무하는 사람들에게 얼마나 감사해야 하는지를 다시금 상기시켜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