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지 않는 '악동' 버나드 토믹의 막말 공세

코트의 원조 악동 버나드 토믹의 막말 행진이 멈추지 않고 있다.

윔블던 대회에서 독일의 미샤 즈베레브를 상대로 무성의한 경기를 펼친 끝에 세트스코어 0-3으로 완패한 직후 "경기가 무료했고,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 전념할 수 없었다"는 발언으로 구설수에 휘말린 토믹이 전혀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오히려 막말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토믹은 "내 나이(24) 또래 사람들이 좋은 집과 고급 승용차 소유의 꿈을 꾸지만 나는 이미 좋은 집 여러채와 최고급 승용차를 여러대 이미 소유했다"면서 "아마도 그래서 나를 싫어하는 것 같다"는 엽기적 발언을 이어갔다.

그의 발언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세지가 토믹에 대한 테니스 라켓 후원사의 2만 달러 지원금이 중단되는 등 후폭풍이 가시화되고 있다.

특히 그를 그동안 지도해오고 코치 역할을 맡아온 아버지 존 씨 마저 나서 "아들이 부끄럽다. 왜 저런 언행을 일삼는지 죄송스럽다"고 말했다.

존 씨는 "버나드는 내 아들이고 사랑하지만 그의 태도는 부끄러울 뿐"이라면서 "모든 사람은 자신의 일에 100% 최선을 다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존 씨는 "아들이 테니스 경력을 통해 이미 700만 달러 가량을 벌어들였는데 뭔가 잘못된 듯 하다"고 우려했다.

버나드 토믹은 한때 윔블던 8강까지 진출하며 기대주로 급부상했지만 이후 온갖 구설수에 휘말리며 현재는 세계 랭킹 59위로 떨어진 상태다.

토믹은 "나는 8살때부터 15살이 될 때까지 아버지를 도와 하루에 10시간 씩 연습해야 했고 500달러 승용차를 타고 다녀야 했다"면서 "나는 이제 신나게 누릴 자격이 있다"고 반박했다.

 


Sports psychologist take on Tom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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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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