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애벗 전 연방총리가 영국에서 자신의 이민 축소 정서 설파에 나섰다.
토니 애벗 전 연방총리는 영국의 보수적 싱크탱크 ‘폴리시 익스체인지’의 초청 연설에서 “브렉시트 이후 이민자 폭증에 대비해 지금부터 이민자 유입량을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10월 31일 안에 영국의 브렉시트가 이뤄질 것으로 보이며,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주민들의 챔피언이 됐다”라고 격찬하면서 영국의 브렉시트에 대한 지지 입장을 피력했다.
애벗 전 총리는 “브렉시트 이후 자칫 영국 정착을 원하는 이민 신청자들이 넘쳐날 수 있으며, 이에 대비해 지금부터 이민을 제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호주의 점수제 이민제도를 적극 홍보했다.
애벗 전 총리는 “호주의 기술이민제도는 호주 시민권 취득을 바라는 영주권자들을 받아들여 호주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선의 이민정책은 정착 첫날부터 출근해 첫날부터 세금을 내고 첫날부터 직장 동료와 섞이도록 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자신의 브렉시트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조기 총선을 제안하며 배수진을 치고 있는 보리스 존슨 영국총리에 대해 애벗 전 총리는 “총선이 실시되면 존슨 총리가 승리할 것으로 자신한다”며 그에 대한 지지입장을 적극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