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보다 더 연인같은 남매의 피겨 스케이팅 완벽 호흡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팀이벤트(단체전) 아이스댄스에서 2위를 차지한 마이아(23)와 알렉스 시부타니(26, 미국) 남매가 “연인보다 더 연인같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A lot of our success comes from how close we are and the bond that we have".

"A lot of our success comes from how close we are and the bond that we have". Source: AP

완벽한 호흡의 커플댄스를 선보인 두남매는 한 쌍의 연인처럼 보였지만 이들은 3살 터울의 '남매'다.

관객들의 시각에는 연인 이상의 ‘밀접함’이 느껴졌지만 시부타니 남매는 "우린 로맨스는 못 한다"고 선을 그었다.

이번 시즌 프로그램 역시 '꿈을 찾아가는 청년들의 이야기'라고 강변했다. 

2014년 소치올림픽 아이스댄싱 금메달리스트인 찰리 화이트(미국)는 지난 2일 ESPN과의 인터뷰에서 "일부 사람들이 연인 연기를 보고 싶어한다는 것을 안다. 그러나 (남매 선수들이) 사랑에 빠질 필요는 없다"고 지적했다.

안무 구성에 한계가 있을 수 있지만, 오히려 다른 팀이 시도하지 않는 창의적인 프로그램을 선보일 수도 있다는 의미다.

알렉스 시부타니는 ESPN.com 인터뷰에서 "태어날 때부터 여동생과 함께였기 때문에, 우리는 서로를 어떻게 화나게 하는지를 잘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싸움이 커질 수도 있지만, 불필요한 감정 소모를 줄이는 방법 역시 잘 안다는 뜻도 된다.

남매 팀은 페어나 아이스댄스에서 그다지 드문 일은 아니다.

2010년 밴쿠버올림픽에선 피겨 아이스댄스에 출전한 23개 팀 가운데 4개 팀 선수들이 남매지간이었다.

1992년 알베르빌 올림픽에선 프랑스의 폴&이자벨 두샤네이 남매가 아이스댄스 은메달을 차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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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Updated

By Samantha Beniac-Brooks
Presented by Yang J. Joo
Source: SB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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