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의 토트넘 핫스퍼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손흥민의 시즌 첫 어시스트가 빛이 바랬다.
손흥민은 21일(호주 동부 표준시)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레스터 시티와 원정 경기에서 전반 29분 해리 케인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으나 팀은 1-2로 역전패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2승2무2패 승점 8점으로 5위로 내려앉았고, 레스터 시티는 3승2무1패 승점 11점 2위로 올라섰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14일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5라운드 경기에서 마수걸이 멀티골을 작렬해 팬들을 열광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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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19일 열린 올림피아코스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차전에는 후반 중반 교체 투입되면서 잠시 숨을 골랐으나 리그 연속 골 기록에는 실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레스터 시태는 전반 16분 선제골을 터뜨렸으나 VAR을 거쳐 틸레만스 슈팅 상황에서 아요세 페레스 오프사이드 판정과 함께 골이 취소됐다.
토트넘은 전반 29분 결승골을 만들었다.
라멜라의 침투패스를 손흥민이 잡은 뒤 뒷꿈치로 케인에게 건넸고 케인은 수비에 걸려 넘어지면서도 끝내 슈팅을 날려 선제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의 시즌 1호 어시스트, 케인의 시즌 4호골이다.
후반 레스터 시티 공세에 고전하던 토트넘은 결국 동점골을 허용했다.
후반 24분 제이미 바디의 크로스를 수비수들이 걷어내지 못했고, 달려든 히카르두 페레이라에게 동점골을 헌납했다.
손흥민은 후반 33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순간적인 스피드로 수비를 뚫고 슈팅까지 날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40분에는 마침내 역전골마저 허용했다. 공중볼 경합 후 함자 차우두리가 옆으로 공을 내줬을 때 제임스 매디슨 주위에 아무도 없었다. 매디슨은 시원한 중거리포로 토트넘을 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