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버른 도심에서 크리스마스 테러 공격을 모의한 남성 2명에게 최소 28년 6개월 형이 선고되고, 다른 한 명에게는 최소 징역 16년 6개월 형이 내려졌다.
아흐메드 모하메드, 압둘라 차아라니, 함자 아바스는 2016년 크리스마스 당시 참수 및 테러 공격을 모의한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을 받았다. 앞서 2018년에는 함자 아바스의 형인 이브라힘 아바스가 범행 모의 사실을 경찰에 자백하고 감옥에 투옥된 바 있다.
크리스토퍼 베일 판사는 오늘 빅토리아 주 대법원에서 아흐메드 모하메드와 압둘라 차아라니에게 최소 징역 28년 6개월 형을 선고했다.
짧은 기간 음모에 가담한 함자 압바스에게는 16년 6개월 후 가석방 자격이 주어지는 22년 형이 내려졌다.
2018년 열린 대법원 평결 당시 이브라임은 “무슬림들이 호주와 연관된 전쟁에서 죽임을 당했기 때문에 호주인들을 죽이는 것은 괜찮다고 생각했다”라고 답했다.
이들의 음모는 2016년 12월 22일 모의 사실을 눈치채고 페더레이션 스퀘어를 정찰하던 경찰의 체포로 좌절됐다.
체포 당시 차아라니는 경찰에게 “나를 순교자로 만들어 달라”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함자 아바스는 2016년 12월 이 모의에 합류했지만, 아흐메드 모하메드, 압둘라 차아라니, 이브라힘 아바스는 최소 10개월 동안 범행을 모의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