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이 하노이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비핵화 정상회담이 합의 없이 끝났다고 밝혔다.
하지만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매우 훌륭하고 건설적인 회의였다”라고 말하며 “비핵화와 경제 주도 구상을 진전시킬 다양한 방식에 대해 논의했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현시점에서는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양측이 조만간 후속 회담을 갖기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오늘 회담에 앞서 많은 진전을 기대했지만 공동 합의문은 발표되지 않았다. 당초 백악관이 발표한 오늘 일정에 따르면 정상 회담 후 공동 합의문 서명식이 예정돼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공개 서명식 없이 정상회담 장소를 떠났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 회견을 계획된 시간보다 2시간 앞당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