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2일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 재협상을 시작하겠다”고 선언한데 이어 TPP 탈퇴도 공식 선언했다.
미 국 AP 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TPP 탈퇴 계획을 담은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추진해온 TPP는 미국과 일본, 싱가포르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12개국이 참여한 다자간 자유무역협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TPP 탈퇴에 대해 “미국 노동자들을 위해 좋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당시 나프타에 대해 일자리를 뺏어간다며 ‘재앙’이라고 주장해왔다. 지난해 발표한 ‘취임후 100일 계획’의 경제 분야에서 나프타 재협상이 1번, TPP탈퇴는 2번 과제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을 제외한 TPP 참여국 11개와 개별 무역 협상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NBC뉴스는 전했다. 하지만 AP통신은 이 같은 계획은 아직 불분명하다고 보도했다.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TPP탈퇴에 대해 첫 공식 브리핑에서 “미국이 ‘미국 우선주의’에 기반한 양자 무역협정 시대로 가고 있다”고 평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TPP 탈퇴와 함께 연방 공무원 고용 동결과 시민단체의 낙태 관련 연방재정 수급을 일부 제한하는 내용을 담은 2건의 행정명령에도 서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