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대북 추가제재 철회 지시”

미국 재무부의 발표 내용이 없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북한에 대한 새로운 제재 조치를 취하기로 한 결정을 번복했다”라고 밝혔다.

Donald Trump

Source: AA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북한에 대한 새로운 제재 조치를 취하기로 한 결정을 번복했다”라고 밝혔다.

플로리다 주 팜비치에 있는 개인 클럽에서 이 같은 소식을 전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존재하는 대북 제재 조치에 더해 대규모 제재 조치가 추가될 것이라고 미국 재무부에 의해 발표됐다”라며 “나는 오늘 이 같은 추가 제재를 철회할 것을 지시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미국 재무부가 북한에 대한 ‘추가적인 대규모 제재’는 물론, 북한에 영향을 미치는 새로운 조치를 발표한 바가 없다는 점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미국 정부는 북한을 도운 것으로 의심되는 두 곳의 중국 해운회사를 제재한 바가 있지만 북한 자체에 대한 제재 조치를 발표한 바가 없기 때문이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내용에 대해 자세한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는 북한 지도자 김정은을 좋아하며 이러한 제재들이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번 조치에 정통한 한 인사는 AP 통신 측에 “트럼프의 트윗은 기존의 제재를 뒤집겠다는 것이 아니며, 대신에 현재 시점에서 추가적인 대규모 대북 제재를 추진하지 않겠다는 얘기”라고 설명했다. 이 인사는 익명을 전제로 인터뷰를 했으며 대통령의 발언을 논의할 권한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통적인 과정을 거치지 않고 정책을 발표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정치가 혼란을 야기한다는 지적도 다시 나오고 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은 재무부를 깜짝 놀라게 했고, 기자들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와 재무부 관계자들에게 질문을 퍼부었지만 모두가 논평을 거부했다.

이런 가운데 고국의 YTN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문제를 언급한 것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협상 중단 검토'를 선언한 이후 8일 만”이라며 “미 재무부의 제재에 대한 응수로 북한이 남북연락사무소에서 전격 철수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달래기'에 나섰다는 관측도 나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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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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