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자유당 당수 및 연방총리직에서 축출된 말콤 턴불 전 연방총리가 당에 대해 품고 있는 분노를 다시한번 드러냈다.
말콤 턴불 전 연방총리는 영국공영 BBC와의 특별 대담에서 "자유당이 나를 축출한 것은 이번 총선에서 승리하기를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자유당은 한마디로 어리석음으로 뭉쳐있다"면서 "총선 승리를 원하지 않는 정당으로 전락했다"고 주장했다.
턴불 전 총리는 스콧 모리슨 총리 지도부 하의 현재 지지율은 자신이 당권을 잡고 있을 당시 보다 더 열악한 상황이라며 자신을 축출시킨 지난해 8월의 당권 파동은 한마디로 "국민이나 유권자를 생각한 것이 아니라 오직 당 내부 정치행위였다"고 거듭 비난했다.
Malcolm Turnbull has appeared on the BBC's Politics Live.
BBC
말콤 턴불 전 총리는 "당시 상황에서도 누차 강조했듯이 긍야말로 광기어린 당내 분위기가 조성돼 있었고, 내 지도력 하에 총선 실패에 대한 우려가 아니라 내 지도력 하에 총선 승리에 대한 우려였다"라고 주장했습니다. 턴불 전 총리는 당시 상황은 분명히 자유당 연립의 재집권 무드였지만 지금은 총선승리가 매우 불투명해진 상황이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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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자유당 안팎에서 지난해 8월의 당권파동에 대한 논란이 재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노동당의 중진 앤소니 알바니즈 의원은 "노동당은 속전속결 식의 당권 교체의 산통을 넘어섰다"고 선긋기에 나섰다.
알바니즈 의원은 "노동당 역시 과거에 계파별 힘겨루기 식으로 당수의 회전문 옹립 파문의 소용돌이를 겪었지만 지금은 매우 안정적인 당수 선출 방식이 정착됐다"고 강변했다.
알바니즈 의원은 "우리는 지난 2010년의 당권 파동 악습의 교훈을 잊지 않고 있고 우리는 지금 당권 파동의 아픔을 겪고 난 후 선출된 당수와 부당수 체제로 연방총선에 임하고 있다는사실을 유권자에게 부각시키고 싶다"면서 "뿐만 아니라 예비 내각 역시 그대로 유지되는 등 안정적인 수권 정당의 준비를 갖췄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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