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턴불 총리, 공화제 이슈로 폴 키팅 전 총리와 ‘설전’

노동당 출신의 폴 키팅 전 연방총리는 디 오스트레일리안 지와 신년특집 대담을 통해 “전현직 총리들이 호주 국민들의 공화제에 대한 열망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주장하자, 말콤 턴불 연방총리는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맞받아쳤다.

Former PM Paul Keating and the incumbent Malcolm Turnbull
Former PM Paul Keating and the incumbent Malcolm Turnbull Source: AAP

새해벽두 호주사회가 공화제 이슈로 들썩이고 있다.

노동당 출신의 폴 키팅 전 연방총리는 디 오스트레일리안 지와 신년특집 대담을 통해  “전현직 총리들이 호주 국민들의 공화제열망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주장하자, 말콤 턴불 연방총리는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맞받아쳤다.

키팅 전 총리는 “존 하워드 정부 이후 모든 연방총리들은 공화제 이슈를 국가적으로 공론화할 수 있는 리더십을 발휘하지 못했고 결국 국민들의 공화제에 대한 열망을 수포로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키팅 전 총리는 “그 어느 위대한 국가가 다른 나라의 왕실을 자신들의 국가 수반으로 두느냐”고 반문하며 “현재의 상황이 애처로울 뿐이다”라고 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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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팅 전 총리는 특히 지난 1999년 공화제 국민투표(referendum) 당시 호주공화제운동본부를 이끌었던 말콤 턴불 연방총리를 겨냥해 “카멜레론과 같은 행동을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키팅 전 총리는 “호주의 공화국화 여부는 연방총리와 집권 여당의 리더십에 좌우된다”면서 “말콤 턴불 총리나 자유당 연립은 호주의 공화제에 대한 정책도 야망도 이상도 없다”고 맹비난했다.

이에 대해 말콤 턴불 연방총리는 “키팅 전 총리의 발언은 논리적이지 못하다”면서 “자신을 제외한 모든 전현직 총리를 싸잡아 비난하고 자신만이 옳다는 논리는 전혀 설득력이 없을 뿐더러 뜬금없이 공화제 이슈를 꺼내든 저의도 의심스럽다”고 일축했다.

턴불 연방총리는 “전직 연방총리가 1999년에 실시된 국민투표의 결과를 통해 드러난 호주 국민들이 진정한 민심 자체를 무시하는 것도 모순이다”라고 지적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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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Updated

By Biwa Kwan

Presented by Yang J. Joo

Source: SB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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