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주석은 턴불 총리의 재선을 축하하면서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세계 경제의 자신감 회복을 위해 노력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턴불 총리는 "경제 개혁이 선행돼야 하며 이번 G-20 회의의 아젠더에 적극 공감한다"는 점을 부각시켰고 시주석은 "호주는 G-20의 매우 중요한 회원국으로 양국 관계 발전의 중요성을 중국은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언론들은 "시주석이 턴불 총리에게 호주정부가 해외 투자기업들에 대한 투명성과 더불어 안정적 환경을 제공하는 정책을 고수해줄 것"을 촉구한 것으로 보도했다.
턴불 총리는 이에 대해 호주는 국가안보문제와 직결되는 사안이 아닐 경우 해외투자기업에 모든 투명성과 개방을 보장하고 있다고 강변했다.
턴불 총리는 "호주와 중국의 관계는 더욱 굳건해지고 있는 것으로 믿으며 양국간의 자유무역협정을 통해 막대한 쌍무적 이득을 취했고, 수출 역시 크게 증대됐다"면서 "지난한해 호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 수는 115만명에 중국 출신의 해외 유학생 수도 급증하는 등 양국간에는 모든 분야에서 협력관계가 증진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 주석은 항저우 G20 정상회의 하루 전 열린 비즈니스 서밋 개막연설에서 각국 안보의 연계성을 주장하며 냉전적 사고에 종언을 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 주석은 "각국의 안보는 긴밀한 상관관계가 있고 어느 한 국가도 자기만 생각할 수 없고, 자기 홀로 해결할 수도 없다"며 "지난 시기의 냉전적 사고는 버려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앞으로 협력적이고 지속 가능한 공동의 새로운 안보관을 수립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세계와 지역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각국이 평화와 안녕을 소중히 여기길 호소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의 이 같은 발언은 한반도 사드 배치 문제를 염두에 둔 주장으로 해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