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대피 전세기 뉴칼레도니아 추가 파견

호주 정부가 폭력 사태에 휩싸인 뉴칼레도니아에 남아 있는 호주 국민을 귀국시키기 위해 두 대의 전세기를 추가 동원한다고 밝혔다.

NEW CALEDONIA EVACUATION ARRIVALS

Repatriated Australian travellers arrive from New Caledonia to Brisbane International Airport, in Brisbane, Wednesday, May 22, 2024. (AAP Image/Pool, Patrick Hamilton) Source: AFP / PATRICK HAMILTON/AAPIMAGE

Key Points
  • 호주 대피 전세기 2대, 오늘 호주 국민 싣고 뉴칼레도니아에서 출발
  • 지금까지 호주인 187명 대피
  • 마크롱, 뉴칼레도니아 소요 촉발 '유권자 확대' 한발 물러서
뉴칼레도니아에서 소요 사태가 지속되는 가운데 호주 정부가 아직 남아 있는 호주인들을 대피시키기 위해 두 대의 전세기를 추가 동원한다.

두 대의 대피 항공편들이 오늘 호주 국민을 싣고 뉴칼레도니아를 떠날 예정이다.

호주 공군기 두 대와 프랑스가 마련한 한 대의 항공기가 지금까지 187명의 호주 국민과 수십 명의 외국인을 함께 대피시켰다.

빌 쇼튼 노동당 중진 의원은 호주외교통상부가 뉴칼레도니아에 여전히 갇혀있는 호주 국민들과 연락을 취해 왔다고 말했다.

쇼튼 의원은 “두 대의 항공기를 동원해 187명의 호주인을 대피시켰고, 더 많은 항공편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호주외교통상부에 연락을 취한 모든 호주 국민과 외교통상부가 접촉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는데, 휴가를 갔다가 갑자기 이 같은 상황에 처하게 되는 것은 끔찍한 경험임에 틀림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일로 호주에 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를 새삼 느끼게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프랑스령 뉴칼레도니아를 찾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논란이 된 유권자 확대안을 강행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현지 시간 23일 뉴칼레도니아 수도 누메아를 찾아 정당 지도자들을 만나 사태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그는 대화를 통해 모든 당사자들 간 폭넓은 합의점을 찾을 수 있도록 몇 주 시간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대규모 소요 사태를 촉발시킨 논란의 선거 개혁안은 뉴칼레도니아에 10년 이상 거주한 프랑스인에게 투표권을 부여하는 내용이 골자로, 현지 원주민 카낙인을 중심으로 한 폭력 사태가 10일 이상 지속되고 있다.

인구의 약 40%를 차지하는 카낙인은 친프랑스 정치인에게만 유리한 정책이라고 반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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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Presented by Euna Cho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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