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총리가 내일부터 멜버른 광역권에서 한 집의 성인 2명이 다른 사람의 집을 방문할 수 있게 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27일(화) 밤 11시 59분부터는 멜버른에 사는 부부가 집에 혼자 둘 수 없는 아이를 데리고 집에서 25킬로미터 이내의 다른 사람 집을 방문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이 같은 개인 모임은 하루 한 번만 가능하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당신이 다른 사람을 한 번 방문할 수 있다는 뜻이고 그들도 당신이 간 후에 다른 방문자를 받을 수 없다”라며 “여러분은 집이 가장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실제로는 바이러스 확산에 가장 위험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라고 말했다.
정부는 또한 사람들이 자신의 집에 왔을 때는 누가, 언제 왔는지를 기록해 둬야 한다며, 확진자가 발생하고 접촉자 추적 작업이 진행될 때 이 같은 정보들이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이 같은 규칙이 쉐어하우스에 사는 사람에게는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며, “매일 누가 손님을 받을지를 논의하고 서로 교대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10명 미만의 사람들이 공원에서 만남을 가지는 방법이 있다고 조언했다.
이런 가운데 화요일에도 빅토리아주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음에 따라 멜버른 광역권에서의 하루 확진자 수 14일 평균이 2.8명으로 떨어졌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 적어도 1.5미터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이 사는 주와 테러토리의 조치와 모임 인원 규정을 확인하세요.
감기나 독감 등의 증상이 있다면 집에 머물거나 의사 혹은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해 검사를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