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모의 혐의 ‘멜버른 청년 2명’ 체포… ‘다른 십 대 한 명은 석방’

19살과 20살의 멜버른 청년 2명이 화재와 폭행 사건에 대한 테러 혐의로 체포됐다. 체포된 다른 16살 청소년은 무혐의로 석방됐다.

A 19-year-old Melbourne man is one of two men facing terror charges.

A 19-year-old Melbourne man is one of two men facing terror charges after lighting a fire in bushland. Source: Australian Federal Police

Highlights
  • 수요일 멜버른 북부에서 테러 대응 공습 통해 16살, 19살, 20살 청년 체포
  • 19살, 20살 청년은 테러 모의 혐의로 법원 출석 예정, 16살 청년은 무혐의로 체포
  • 경찰, 종교적 극단주의 영향으로 추정
종교적 극단주의 동기가 의심되는 멜버른 청년 2명이 화재와 폭행 사건에 대한 테러 혐의를 받고 있다.

 

수요일 멜버른 북부 지역에서 실시된 테러 대응 합동 공습을 통해 파스코 베일에 사는 16살 청년과 에핑에 사는 19살, 20살 청년이 체포됐다.

19살 청년은 목요일 테러 모의 혐의로 멜버른 치안 법원에 출석할 예정으로, 이 밖에도 폭력, 테러행위 준비, 테러조직 ISIS 가담 혐의를 받고 있다.

20살 청년 역시 테러 모의 혐의로 목요일 멜버른 치안 법원에 출석할 예정이며, 16살 청년은 무혐의로 석방됐다.

2월 18일 에핑에서 30분 거리에 있는 숲 지대에서 발생한 화재 사건, 3월 10일 멜버른 광역권 공공장소에서 발생한 폭행 사건과 관련해 경찰은 이들 3명 용의자를 주목해 왔다.

경찰은 이 사건이 이슬람 “종교적 극단주의”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믿고 있다.

호주연방경찰 대테러 특별수사대의 스콧 리 부국장은 특히 화재의 성격을 규명해 보면 이 같은 의혹이 제기된다고 설명했다.

리 부국장은 기자들에게 “우리가 염려하는 이념과 폭력적 극단주의 이데올로기가 있다. 우리는 이 이데올로기가 테러 동기와도 연관이 있다고 보고 있다”라며 “화재를 일으킨 것이 테러 동기라고 의심하게 하는 측면이 있다”라고 말했다.

리 부국장은 이번에 검거된 용의자 3명 모두가 20살 이하인 것에서 볼 수 있듯이 전세계 대테러팀이 “젊고 젊은” 인구 구조를 접하고 있다며,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더 많은 아이들이 온라인에 몰리며 문제가 악화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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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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