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버른 빅토리는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후반에 내리 2골을 허용해, 지난주 웰링턴 피닉스에 대한 0-3 패배의 악몽을 극복하지 못하고 2연패의 기록을 남겼다.
빅토리의 스트라이커 베사트 베리샤는 전반에 얻은 행운의 페널티킥을 실축했으나 후반 13분 두번째 페널티 킥은 실수없이 글로리의 골망을 흔들어 선제골을 터뜨렸다.
0-1로 뒤지던 퍼스 글로리는 1만2천여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에 힘입은 듯 후반 32분 골 에어리어 중앙의 21미터 지점에서 얻은 프리킥을 그림처럼 골로 연결했고, 이어 후반39분에는 골문으로 쇄도하던 아담 타거크가 크로스를 그대로 골로 연결해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퍼스 글로리는 5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가면서 승점 21점으로 5위로 뛰어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