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2019 FIFA 여자월드컵 조별리그 A조 3차전 노르웨이와의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조별리그 A조에서 3연패를 당한 태극 낭자들은 조 최하위로 밀려나며 2회 연속 16강 진출의 꿈을 접게 됐다.
앞선 경기에서 나이지리아를 1-0으로 꺾었던 1995년 우승 팀 노르웨이는 조 1위를 기록한 프랑스와 함께 16강 전에 진출하게 됐다.
조별리그 1차전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0-4로 완패한 한국은 2차전 나이지리아와의 경기를 0-1로 내준 후, 노르웨이와의 경기에서도 1-2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경기 시작 5분 만에 노르웨이의 카롤리네 그라함 한센에게 페널티킥 선제골을 내줬다. 노르웨이는 후반 5분(51분)에도 이사벨 헤르로브센이 페널티킥으로 추가골을 얻어내며 2-0으로 앞서갔다.
이후 한국 팀은 후반 33분(78분)에 여민지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추격골을 성공시키며 2-1로 경기를 마쳤다. 2010년 FIFA U-17 여자월드컵 득점 왕이었던 여민지의 이날 골은 윤덕여 호의 이번 대회 첫 번째 골로 기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