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케언즈 인근 미니버스 안에서 세 살 난 아이가 숨진 채 발견된 후 버스 운전사를 비롯한 2명이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됐다.
경찰은 사망한 어린이가 지난주 화요일 아침 데이케어 센터에 가기 위해 에드먼턴 집 앞에서 버스에 탑승했다고 밝혔다.
어린이는 ‘굿스타트 얼리 러닝(Goodstart Early Learning)’이 운영하는 미니버스 안에 방치됐으며, 오후 3시 15분경 차 안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벤틀리 파크에 거주하는 운전사(45)와 버스에 함께 타고 있던 마눈다 여성(34)이 화요일 케언즈 치안 법원에 출석할 예정이다.
지난주 케언즈에 도착한 굿스타트 얼리 러닝의 줄리아 데이비슨 대표는 직원 모두가 아이의 죽음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녀는 나인 네트워크에 출연해 “아이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것은 모든 가족들에게 최악의 악몽”이라며 “돌보고 있는 아이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것은 모든 교육자에게도 최악의 악몽”이라고 말했다.
이번 일이 발생한 후 회사 측은 데이케어 센터의 버스 운행을 전면 중단했다.
사고 발생 당일 케언즈 남부 에드먼턴의 기온은 낮 시간에 34.3도까지 치솟았고, 상대 습도는 70%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