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주주에서 연일 섭씨 40도 이상의 타는 듯한 높은 기온 속에 임야 수백 핵타르를 태우고 가옥 한 채를 전소시킨 두 건의 산불이 통제됐다.
Highlights
- 치들로(Chidlow)와 마가렛리버(Margaret River) 산불 통제
- 당국, *앰버(Ember) 공격으로 산불 발생할 가능성 경고
- 이 두 산불로 각각 165 헥타르+집 한 채와 100 핵타르 전소
하지만 당국은 퍼스 힐즈(Perth hills)의 치들로(Chidlow)에서 발생한 산불이 통제하에 있지만 여전히 불이 붙어 있는 잔가지나 나뭇잎이 산불을 야기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마크 맥고원 서호주 주총리는 “지난 며칠 동안 지속된 강한 바람과 무더위가 상황을 어렵게 끌고 갔다”고 말했다.
이어 “끔찍한 기상 상태 속에 경탄할 만한 (산불 진화) 노력이 있어 왔다”며 소방관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그는 소방관들과 공무원들이 재산을 지키고 동물들을 살리기 위해 그들의 생명에 위험을 무릅썼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165 헥타르를 태우고 집 한 채를 전소시킨 ‘치들로 산불’이 진압되고 통제하에 있지만 아직 불이 붙어있는 잔가지나 나뭇잎들이 산불을 야기할 것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치들로 산불의 원인은 현재 조사 중이다.
마가렛리버(Margaret River) 산불 역시 통제선(containment lines) 안에서 통제되고 있지만 통제선 안에서는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다.

The Chidlow-Wooroloo fire has been contained but could flare up again. Source: WA Department of Fire and Emergency Services/Evan Collis
산불은 남서부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약 1000명의 소방관과 화재 진압 항공기 ‘에어 탱커’ 한 대가 현장에 배치된 상태다.
100 핵타르를 태운 ‘마가렛리버 산불’의 원인도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퍼스 힐즈(the Perth hills)에는 여전히 산불비상경보가 발령 중이다.
퍼스는 크리스마스에는 섭씨 42도, 박싱데이에는 43도, 27일 월요일에는 40도 등 연일 40도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앰버 공격(Ember Attack): 불이 붙은 잔가지나 나뭇잎, 잔해가 바람에 날려 땅의 표면이나 집 주변에 떨어져 산불을 야기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