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주 진입이 거부된 후 격리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알려진 남호주 출신 여성 2명이 구속됐다.
경찰은 19살 여성과 22살 여성이 월요일 저녁 휴가차 가족을 만나기 위해 애들레이드를 출발해 비행 편으로 퍼스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사전에 퍼스 출입 신청을 하지 않은 이들은 퍼스 진입이 거부됐으며, 이후 귀환 항공편이 마련될 때까지 퍼스에 있는 노보텔 호텔에 격리돼야 한다는 지시를 받았다.
하지만 이들은 화요일 일찍 호텔을 빠져나와 택시를 타고 쿨벨업(Coolbellup)에 있는 집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화요일 이들이 있는 집으로 출두해 두 여성을 연행했다.
이들은 각각 비상 관리법에 따른 지시를 따르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으며 화요일 퍼스 치안법원에 출두할 예정이다.
게리 드레이버그 경찰 청장은 이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지는 않았지만 의료상 큰 위험을 끼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드레이버그 청장은 “이들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과 접촉했는지? 이들이 어떻게 보안을 뚫고 호텔을 빠져나왔는지?”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그는 “매우 실망스럽고 매우 심각한 문제”라며 “호텔 격리 프로그램은 지역 사회를 돕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 적어도 1.5미터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이 사는 주와 테러토리의 조치와 모임 인원 규정을 확인하세요.
감기나 독감 등의 증상이 있다면 집에 머물거나 의사 혹은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해 검사를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