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실시된 조기 총선에서 테레사 메이 총리가 이끄는 집권 보수당이 과반 의석을 상실했다. 이에 따라 메이 총리는 보수당 과반 의석을 상실한 데 대한 당 안팎의 책임론과 사퇴 요구에 직면하게 됐다.
개표가 진행되고 있는 현재까지 전체 650개 선거구 가운데 보수당은 318석을 얻었고, 남은 6석을 모두 가져가도 과반 의석 326석에는 모자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노동당은 262석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보수당 단독으로 과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함에 따라 국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힘든 ‘헝 의회’가 출현하게 됐다.
메이 총리는 보수당 의석을 크게 늘려 유럽 연합 단일시장에서 탈퇴하는 이른바 '하드 브렉시트' 를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조기 총선을 요구했지만 결과적으로 이 같은 계획에 큰 차질을 빚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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