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하루 신규 확진자 3천 명으로 급증… 5월 말 이후 최다

5월 말 이후 처음으로 영국에서 하루에 3천 명에 달하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Britain's Secretary of State for Health Matt Hancock attends a Cabinet meeting of senior government ministers at the Foreign and Commonwealth Office FCO in London, Tuesday Sept. 1, 2020. (Toby Melville/Pool via AP)

Britain's Secretary of State for Health Matt Hancock. Source: AAP

영국에서 하루에 3천 명에 달하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3천287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온 지난 5월 22일 이후 가장 많은 수로 영국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2천 명을 넘은 것은 5월 말 이후 처음이다.

영국 정부 통계에 따르면 일요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영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천988명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영국의 누적 확진자 수는 34만 7천152명으로 늘었다.

특히 스코틀랜드에서 신규 확진자 208명이 발생하며 17주 이상 확진율이 매일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에 비해 2명이 늘어나며 누적 사망자 수는 4만 1천551명을 기록했다.

맷 핸콕 영국 보건부 장관은 영국에서의 확진자 수가 “우려스럽다”면서 “사람들이 이 병을 조부모에게 감염시키지 않고 올해 초 우리가 봤던 문제로 이어지도록 허용치 않는 것이 너무나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야당의 조나단 애쉬워스 의원은 “코로나바이러스 환자가 오늘 이렇게 급증한 것은 심히 우려스러운 일”이라며 “바이러스 확산에 안주할 여지가 없다는 사실을 극명하게 일깨워준다”라고 지적했다.

조나단 의원은 “맷 핸콕 장관은 내일 하원에 출석해 다시 진단 검사를 받게 하고 확진자 숫자를 낮추기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를 밝혀야 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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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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