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 보수당 내 반발에 직면했던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신임 투표에서 200 대 117로 승리하며, 당 대표와 총리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현지 시간 12일 오후 영국 보수당 하원 의원 317명은 '테리사 메이 총리를 당 대표로 신임하는가'를 놓고 찬반 투표를 벌였고, 메이 총리는 83표 차로 승리를 확정했다.
앞서 보수당의 브렉시트 강경론자들은 메이 총리가 유럽연합(EU)과 맺은 ‘안전 장치(Backstop) 브렉시트 합의안에 강하게 반발하며 불신임 서한을 제출했다.
비공개 회의에서의 투표에 앞서, 메이 총리는 “2022년 차기 총선까지 당을 이끌 계획이 없다”라며 2022년 총선 이전에 총리직을 그만두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앰버 러드 고용 연금부 장관은 기자들에게 “그녀가 차기 총선에서 싸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영국이 3월 29일 유럽 연합을 떠나기까지 넉 달이 채 남지 않아, 브렉시트의 혼란은 여전히 숙제로 남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