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즈번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교 규정에 맞지 않는 학생화를 신은 학생 100명 이상에게 방과 후 학교에 남는 벌(detention)을 내려 논란이 일고 있다.
학부모들은 갭 스테이트 고등학교의 새로운 교복 정책에 반대하며 ‘작년까지 신던 학생화를 버릴 수 없다”라며 항의하고 있다.
학부모인 카렌 비숍 씨는 ABC 라디오에 출연해 “학교의 교복 정책은 미친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비숍 씨는 방과 후 학교에 남는 벌(detention)에 자신의 딸이 영향을 받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퀸슬랜드 교직원 노조의 케빈 베이트 대표는 “103명의 학생들에게 방과 후 학교에 남는 벌이 내려졌다”라고 확인했다. 그는 “중요한 점은 이 같은 교복 정책이 지역 사회와 학무모들과의 상의에 따라 결정된 것이고, P&C( Parents and Citizens Association)승인을 받은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베이트 씨는 이번 문제에 대해 학부모들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논쟁을 벌이는 것을 걱정하며 “토론을 위한 적절한 경로는 P&C 모임”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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