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노조협의회(ACTU)가 저임금 노동자들에 대한 임금 5% 인상을 추진할 예정이다.
공정근로위원회의 연간 임금 심사에 대한 이번 제안이 성사될 경우 시간당 최저 임금은 21.35달러로 오르며 연간 최저 임금은 4만2,183.96달러가 된다.
근로자 4명 중 1명, 즉 250만 명 이상의 호주인이 임금 인상을 위한 심사 결과에 영향을 받게 된다.
호주노조협의회(ACTU)의 샐리 맥매너스 이사는 인플레이션(물가 상승)과 생활비의 상승에 앞서 노동자의 5% 임금 인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맥매너스 이사는 성명을 통해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가 호주 노동자들을 지원하고 임금 인상안을 지지해줄 것”을 촉구했다.
또 "만일 현 정부가 호주인들의 생활비 압박에 진지하게 대처하려면, 임금 인상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방정부는 이번 주 발표한 2022-23 연방 예산안에는 생활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새로운 조치들이 포함된 바 있다.
여기에는 연료 소비세를 리터당 22센트로 절반으로 줄이는 것과 1,000만 저소득자와 중산층에 대한 420달러의 일회성 세금 공제를 비롯해 연금 수급자, 간병인, 퇴역 군인, 구직자, 적격한 자산 보유 은퇴자 및 할인 카드 소지자 등에 대한 250달러의 일회성 보조금이 포함된다.
2020-21년 연간 임금 심사에서는 근로자들에게 시간당 최저 임금20.33달러 또는 주당 772.60달러로 이에 해당하는 2.5%의 임금 인상을 제공했다.
당시 심사에서 기업 측은 임금 인상률 1.1%를 제안한 반면, ACTU는 3.5% 인상을 주장한 바 있다.
맥매너스는 임금 상승률이 물가 상승 전망에 뒤쳐지고 있어 올해 상반기 근로자들이 집으로 가져가는 실수령액은 평균 500달러 삭감됐다고 설명했다.
“노조가 주장하고 있는5% 인상은 실질 임금의 상승과 추가 임금 삭감을 피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모리슨 정부의 연방 예산안 중 일회성 지원금은 근로자들이 필요로 하는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임금 인상을 창출하거나 실질 임금 삭감에 시달리는 것을 멈추게 하는 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융시장 경제 전문가들은 연간 물가상승률이 현재 고점인 3.5%에서 최소 5%까지 가속화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