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9일 “UN 산하의 세계식량계획을 2020년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해외 주요 언론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따돌리고 세계식량계획이 영예를 안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위원회는 또 "코로나19 팬데믹에 대항하는 노력을 강화하는 인상적인 능력을 보여줬다"면서 "백신이 나오기 전 혼란에 대항한 최고의 백신은 식량"이라고 덧붙였다.
언론들은 "세계식량계획은 코로나19 팬데믹에 대항하는 노력을 강화하는 인상적인 능력을 보여줬다”면서 “백신이 나오기 전의 혼란에 대항한 최고의 백신은 식량"이라는 세계식량계획 관계자의 말을 인용했다.
실제로 코로나19 팬데믹은 전 세계 기아 피해자의 급격한 증가세를 불러왔다.
예멘이나 콩고, 나이지리아, 남수단, 부르키나파소 등에서는 폭력 분쟁과 팬데믹이 겹치면서 굶어 죽기 직전에 사는 주민의 숫자가 급증했던 것.
한편 노벨위원회는 "국제적 연대와 다자간 협력의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면서 "세계식량계획은 기아에 대항하고, 분쟁지역에 평화를 위한 조건을 개선하고, 기아를 전쟁과 분쟁의 무기로 사용하는 것을 막기 위한 노력에 추진동력이 된 공로가 있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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