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7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새로운 팀이 꾸려져, 대학과 고등교육기관(tertiary education)을 둘러싼 법 준수 여부를 엄격하게 모니터링하게 됐다.
호주 교육 서비스 부문을 감독하는 TEQSA(Tertiary Education Quality and Standards Agency)의 앤쏘니 맥클라란 대표이사 (Chief Executive Officer) 는 “새로운 팀의 역할은 유학생들을 포함한 모든 학생들이 호주에서 양질의 교육을 받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팀은 TEQSA의 운영에 있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할 것”이라며 “학생들이나 호주 고등교육 기관의 명성에 해를 끼치기 전에 기준과 교육 품질에 대한 위협을 확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고등교육 기관들과 함께 잠재적인 문제점들을 점검할 것이고, 필요한 곳에는 더 빨리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맥클라란 대표는 “(교육 기관들이) 고등 교육 표준 체계와 ESOS 법의 요구 사항을 항상 충족해야 한다”라며 “규범을 준수하지 않는 교육 기관은 등록 정지 혹은 취소 등의 제재를 받을 수있다”고 설명했다.
유학생들의 개별적인 문제들을 다루는 옴부즈맨과 달리, TEQSA는 학생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구조적이고 반복적인 문제들을 다루게 된다.
맬클라란 대표는 유학생에게 영향을 미치는 사안들을 어떻게 처리할지를 모색하기 위해 옴부즈맨과 정기적인 대화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 훈련부의 자료에 따르면 2016년 국내 여러 교육 기관에 등록한 유학생 수는 712,884명에 달한다. 이는 218억 달러 규모의 경제 유발 효과를 냈으며, 13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 효과를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연방 옴부즈맨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2015/16 회계연도 동안 유학생들의 불만은 전년 대비 12%가 증가했다.
교육부가 SBS에 답변한 이메일 내용에 따르면 호주 유학생 증가와 함께 유학생들의 불만 역시 함께 증가했으며, 2016/17 회계 연도에는 불만이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신 옴부즈맨 자료에 따르면, 2016/17 회계 연도에 접수된 유학생의 불만 사항 981건의 조사가 진행됐고 이중 356건의 조사가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Ombudsman international students 2010-17 Source: Ombudsman (Australia)
옴부즈맨에 따르면 유학생들의 가장 큰 불만은 교육 기관의 환불 및 수수료와 관련된 분쟁이었고, 학생들의 타 교육 기관으로의 편입을 거부하는 불만 사항도 포함되어 있었다.
이와 함께 유학원에 대한 불만이 전체의 2%를 차지했으며, 호주 교육부는 에이전트의 사기 행위를 주장하는 불만 사항이 2017년 들어 5%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