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사령탑으로 부임한 베르트 판마르베이크 호주 대표팀 감독은 월드컵 예비 명단에 카이힐과 19살의 신예 미드필더 대니얼 아르자니(멜버른시티)를 포함시켰다.
뿐만 아니라 공격수만 9명이 대표팀에 발탁돼 눈길을 끌었다.
공격수 가운데는 단연 노장 팀 카이힐도 포함돼 신구 조화에 역점을 둔 선발이라는 평가다.
팀 카이힐은 호주 대표팀 역대 최다골(A매치 105경기·50골)에 빛나는 공격수다.
2006년 독일 월드컵을 시작으로 2010년 남아공 월드컵과 2014년 브라질 월드컵까지 3개 대회 연속 '사커루 유니폼'을 입고 월드컵 무대를 밟은 호주 대표팀의 영원한 맏형이다.
판마르베이크 감독은 “카이힐이 큰 경기 경험이 많고 이를 높게 평가한다”고 밝혔다.
판마르베이크 감독은 "그는 8만명의 관중 앞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을 노련한 선수다"라고 말했다.
호주 축구협회는 몇 차례 평가전을 치른 뒤 다음달 4일 23명의 최종 명단을 확정할 방침이다.